뜨개질 - 쟈스민 스티치(컵 받침)

2020. 8. 2. 16:57Uncategorised 기타

안녕하세요, 에이로린입니다.

 

오늘은 뜨개질 클래스..!입니다.

아, 물론 제가 가르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ㅋㅋㅋ

제가 친구들에게도 많이 듣는 말이지만 보기보다 여성스러운 취미들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이번 포스팅으로 밝혀지게될 뜨개질 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가 워낙 1년 내내 여름인 더운 나라이기 때문에 뜨개질을 할 일이 많이 없다는 점이 너무너무 아쉬운 1인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처럼 뜨개질을 해서 털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만들어서 겨울 내내 끼고 쓰고 다닐 수도 없고, 그렇다고 스웨터를 만들자니... 너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사실 에어컨에 있는 상황이 아니면 딱히 입을 일이 없어서 뜨개질을 자주 못하게 되더라구요ㅜ

 

 

그렇게 아쉬워하던 중, 정확히 말하면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에 갇혀 있으면서 지루하기도 했던 그 때에, 집에 있던 컵 받침을 보고 아 나도 이쁜 모양으로 하나 만들어 봐야지 하고 유튜브 (이번에도 역시 ㅋㅋ)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뜨개질을 할 줄 알고는 있으나, 다양한 무늬나 기법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능력은 되지 않거든요ㅎㅎ 항상 만들고 싶은 모양이나 아이템이 있을따 그때 그때 찾고 배우는 스타일입니다. 그렇게 찾다가 정말 다양한 뜨개질 기법들이 눈에 들어왔으나, 그중에서 선택했던 것은 바로, 코바늘 자스민 스티치! 뜨개질로 꽃 모양이 나오는데, 컵받침으로도 딱이고, 너무 이쁘더라구요. 제가 참고해서 만들었던 유튜브 선생님 영상은 또 아래에링크로 걸어 두겠습니다.

 

youtu.be/EpExioj5M0o

 

그렇게 저는 제가 아주 오래오래전에 사두고 보관해 두었던 털실들을 발굴해서 뜨개질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베이비 핑크(?) 색을 먼저 사용해서 연습 겸 실습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때 만들었던 첫 아이는 처참히 실패했었어요 ㅋㅋㅋ 막 꽃잎 중간중간 꽉 조여 주지 않아서 구멍도 송송 나 있고, 힘 조절을 일정하게 하지 않아서 혼자 한가닥 툭 튀어나오게 마무리된 아이부터 엄청난 total disaster... 사진으로 그 참담함을 표현하고 싶은데 따로 찍어두지 않았네요. 그래서 베이비 핑크로는 한번 더 만들었고 그다음부터는 이제 손에도 익고, 숫자 세는 것도 익숙해지고 자스민 스티치 자체도 점점 익숙해지면서 아주 만족스러운 3가지 컬러 컵받침을 완성했습니다.

 

 

자스민 스티치 컵 받침

 

짠! 위의 사진처럼 세 가지 색상, 베이비 핑크, 민트, 갈색으로 만들었구요, 민트랑 핑크색은 같은 사이즈의 털실이라 같은 크기로 나왔는데 갈색 털실은 조금 더 얇은 다른 브랜드?의 아이라 다 만들고 보니 조금더 작더라구요. 갈색 아이는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머그컵아래의 사이즈와 딱 맞는 정도 였습니다. 다 만들고 보니 진짜 꽃무늬가 너무 맘에 들어요ㅠ 자스민 스티치를 이용하면, 그 여러가지 색이 그라데이션처럼 섞인 털실들을 사용해 만들어도 예쁜 컵 받침이 나올 것 같아요! 조금 더 크게 만들면 냄비 받침도 가능 할 것 같구요. 제가 걸어둔 링크 영상에서 선생님께서 너무 친절히 천천히 잘 설명해 주셔서, 금방 쉽게 따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링크 타고 들어가셔서, 자스민 스티치 도전해 보세요!

 

그러면 오늘도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하며,

에이로린 이었습니다!